젊은연극제-5월9~25일

입력 1999-04-09 14:05:00

가야대-류시스트라테,대경대-잔디와 반딧불제7회 젊은 연극제가 5월 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학전소극장, 동대극장에서 열린다.

'젊은 연극제'는 전국 22개 대학이 참가하는 연극영화과 학생들의 연극잔치. 지역에서는 가야대와 대경대가 참가한다. 가야대는 희극 '류시스트라테'를, 대경대는 창작극 '잔디와 반딧불'을 출품한다.

'류시스트라테'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이자 극작가인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극. 한국 고대를 배경으로 번안, '가락국의 여인들'이란 부제를 달았다. 박경수(가야대 연영과 3년) 연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국립극장에서 공연되며 폐막식 특별공연작으로 선정됐다. 29일과 30일 대구에서도 공연할 예정.

대경대 연극영화과 장두이교수가 희곡을 쓰고 연출한 '잔디와 반딧불'은 20대 초반 젊은이들의 꿈과 고뇌, 좌절과 번민을 풍자적으로 꾸민 뮤지컬 코미디. 대경대는 올해 처음 참가한다.

집을 뛰쳐나가 방황하면서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는 철민과 긍정적인 삶을 사는 반딧불처럼 청초한 수경이 주인공. 2학년 박석광, 조정림등 30여명이 출연한다. 음악은 피아니스트 신수정씨가 맡아 6곡의 창작곡을 선보인다.

'잔디와 반딧불'은 5월 13일(오후 7시), 14일(오후 4시, 7시) 세차례 국립극장에서 공연될 예정. 서울 공연을 가진후 6월말까지 대구를 비롯, 경산, 영천, 청도 등에서도 공연할 계획이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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