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경 도시지역 확대

입력 1999-04-09 00:00:00

경북도는 9일 경북도 건설 종합계획 심의회에서 경주시 및 문경시 도시지역 확장을 위한 국토이용 계획 변경안을 확정, 건설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했다.

이 안에 따르면 경주시의 경우 건천, 외동읍 일원과 천북, 내남, 산내, 양북, 강동면 일원의 준도시 지역과 농림·준농림지역 54㎢가 도시 지역으로 확대, 변경된다.

특히 천북면 일원은 경주 경마장 후보지여서 이 일대 도시계획구역 지정으로 경주시의 경마장 유치 계획이 한층 진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경주지구의 건천읍, 천북, 내남면 일원 23㎢중 건천읍 지역은 경부고속철 경주역사 건설에 따른 역세권 개발 및 주변지역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천북 내남면 지역에 대해서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또 외동 지역 25㎢에 대해서는 기존 도시 지역과 인접한 냉천, 석계, 외동 지방산업단지 조성 등을, 산내, 양북, 강동지역 일원 6㎢에 대해서는 면소재지를 신규 도시지역으로 지정, 면소재지 기능을 강화하는 등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경북도는 또 문경시의 경우 점촌 생활권내에 포함돼 있는 문경시 영순면 포내, 김용리 일원을 점촌 도시지역에 편입, 주변 지역을 연계하는 체계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문경시 영순면 포내, 김용리 및 산양면 반곡리 일원의 준도시 지역, 농림·준농림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 1.5㎢가 도시지역으로 변경되고 0.1㎢는 준농림지역으로 변경된다. 경북도는 영순면 포내, 김용리 일원1.5㎢에 대해서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산양면 반곡리 일원 0.1㎢에 대해서는 점촌상수도 영신 취수장 상수원 보호구역의 해제로 당초 용도지역인 준농림 지역으로 환원, 토지이용의 현실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의 이번 국토이용계획변경안에 따라 경주시 도시계획 구역은 현재 364㎢에서 15% 늘어난 418㎢로, 문경시 도시계획 구역은 36.6㎢에서 4% 늘어난 38.1㎢로 확장된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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