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가 수갑을 찬 채 달아나 살인미수 사건을 저지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임모씨(39.대구시 북구 산격동)는 지난달 27일 새벽 1시쯤 대구시 동구 신암4동 ㅈ구이에서 자신과 사귀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인 나모씨(30.여)에게 폭력을 휘두르다 나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수갑이 채워진 채 형사 2명에게 끌려나오던 임씨는 감시가 허술한 틈을 타 그대로 달아났으며 지난 2일 새벽 2시쯤 대구시 북구 대현동 나씨의 동생 남편 김모씨(28) 집에 나타나 자신과 나씨 사이를 가로막는다며 김씨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혔다는 것.
경찰은 임씨를 놓친 사실을 숨겨오다 사건이 발생하자 뒤늦게 이를 보고하고 살인미수 혐의로 임씨를 쫓고 있다. 동부서 관계자는 "단순 폭력범으로 보고 체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임씨는 지난 97년 8월 강도살인죄로 복역하다 가석방 된 것으로 알려졌다
.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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