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슬라비아에 대한 공습이 3주째로 접어들면서 미군의 전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6일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공습을 주도하고 있는 미군의 전비가 정확히 얼마나 될 것인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있으나 미 국방부측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지적됐다.
미 국방부는 한 해 예산이 2천700억달러에 달하고 있지만 이 중 실제 전비로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은 많지않아 의회로부터 다시 예산을 지원받아야 하는 입장에 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예산평가센터가 내놓은 보고서는 6일 현재 미군의 전비가 이미 5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앞으로 몇주간 공습이 계속되면 20억∼4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과학자연맹의 예산 전문가들은 공습초기 24시간에 쏟아부은 전비만 1억달러를 초과했으며 이후 매일 1천만∼3천만달러의 전비가 추가로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미군 전비의 상당부분은 고가의 크루즈 미사일이 차지하고 있다.
크루즈 미사일은 목표물에서 수백㎞ 떨어진 곳에서 조종사의 위험부담 없이 명중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
해군보유 토마호크 미사일은 기당 100만달러에 달하며 이보다 화력이 강한 공군의 크루즈 미사일은 2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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