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1세. 캐나다 주니어 크로스 컨트리 스키 챔피언 3회, 2 편의 다큐멘터리 필름 제작, 라디오 방송 캐스터 등 다양한 재능을 갖고 있는 이 캐나다인은 300만명 이상이 그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찾을 정도로 유명인사다.
그가 세계인의 관심을 끄는 것은 지칠줄 모르는 탐험심이다.
최근 그는 중동의 '루브 알-칼리(엠프티 쿼터)' 사막을 횡단했다.
세계에서 가장 넓고 큰 모래사막으로 여름 지표면의 평균 온도가 섭씨 49도이며 80도까지도 올라가는 이 사막은 25년동안 한 방울의 비도 오지 않은 적이 있을 정도로 험하고 삭막한 죽음의 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막 주변에 사는 베두인족조차 꺼리는 이 곳을 횡단한 사람은 3명.
1931년 버트란 토마스와 1932년 해리 세인트 존 필비, 1946년 윌프레드 세시저가 그 주인공이며 그후 50년이 넘게 이 사막의 횡단에 성공한 사람은 없었다.
클라크가 이 곳을 정복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90년 여름.
이미 10대때 홀로 남태평양을 여행했던 그는 동생인 리 클라크와 아프리카 동부해안을 여행했다. 탄자니아에서 중동을 거쳐 터키에 이르는 이 여행에서 그는 이집트와 요르단, 이스라엘지역의 사막에 매혹을 느꼈고 그 대상을 루브 알-칼리 사막으로 선택했다.
97년 에베레스트 산을 정복한 뒤 다큐멘터리 필름 제작과 탐험기를 저술한 그는 99년 2월 2일 동생인 리와 사진작가 브루스 커크비, 베두인족 가이드 3명과 함께 오만의 남부해안인 살랄라를 출발했다.
갈증과 피로와 더위와 싸운 1천200km.
마침내 39일만인 3월 12일 아랍에미레이트의 아부다비에 도착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클라크는 "차라리 에베레스트에 다시 오르는 것이 낫겠다"며 어려움을 표시했다. 그러나 그의 팬들은 '인생이란 개인의 탐험과 모험이 끝없이 이어지는 현장'이라고 생각하는 그가 어느날 갑자기 또 다른 충격과 신선함이 가득한 모험담을 들고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ttp://www. jamieclarke.com./
〈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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