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감독의 말

입력 1999-04-06 14:51:00

##체력안배 실패가 패인

△조영증 한국감독=열대의 무더위를 감안한 체력안배에서 실패한 게임이었다. 초반에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을 때 승부를 냈어야 했는데 골 결정력이 부족해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본다.

포르투갈은 예상대로 공수전환이 빨랐고 개인기량에서도 한 수 위였다.

90분을 뛰면서 힘만 많이 들었을 뿐 경제적인 축구를 하는데 실패했다고 분석할 수 있다.

1패를 안고 있으니 남은 게임은 선택의 여지가 없지 않은가. 패인을 정확히 분석해 2차전 상대인 우루과이를 반드시 꺾고 1차관문인 16강티켓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한국 스피드에 힘든 경기

△페헤이라 제수알두 포르투갈감독=한국의 스피드에 한때 고전했으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더위로 선수들이 힘겨운 경기를 했지만 시마오나 알 코스타, 소사 등 대부분 선수들이 잘 싸웠다. 말리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겠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