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데이트족 골라 강도

입력 1999-04-06 00:00:00

영천경찰서는 5일 차안에서 데이트하는 남녀만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강도와 성폭행을 저질러온 혐의(특수강도 및 강간)로 손정배(23 영천시 금호읍 관정리) 김만석(24 경산시 진량면 평사리) 김성춘(23 경남 양산시 교동)씨 등 3명을 긴급체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0일 밤9시30분쯤 영천시 교촌동 마현산공원 현충탑부근에서 승합차에서 데이트중이던 이모(33) 김모(23·여)씨를 폭행하고 김씨를 차량 트렁크에 넣어 영천시 청통면 사일못으로 납치 성폭행하고 반지를 빼앗았으며, 이에 앞서 이날 새벽1시에도 영천시 망정동 금호강 고둔치에서 승용차에서 데이트중인 30세 가량의 남녀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는등 상습적으로 영천 경산지역에서만 4건의 성폭행과 강도짓을 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영천시 금호읍 모섬유공장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사이로 금호강변과 경산대학가 주변에 많은 승용차 데이트족을 상대로 범행하기로 모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추궁중이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