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입력 1999-04-03 14:49:00

◑"간부 공무원들도 역량 키워라"

○…최희욱 경산시장이 2일 직원정례 조회에서 "앞으로 구조조정에 따라 공직사회도 감량 경영이 불가피한 만큼 담당, 과장도 기안을 해야한다"며 간부공무원들의 자세변화를 촉구. 최시장은 "최근 단행된 기능직 인사 이동을 앞두고 과장이 찾아와 '업무를 알고 있는 직원이 없기 때문에 특정 직원을 다른 부서로 보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한심한 생각이 들었다"며 담당, 과장들에게 과의 일을 철저히 챙길 수 있는 역량을 키워줄 것을 당부.

최시장은 이어 "앞으로 담당이나 계장이 얼마나 기안을 잘 하는지 실적을 파악해 보겠다"고 공언해 간부 공무원들은 전전긍긍.

◑보세구역 차량통행 마찰

○…마산시와 마산수출자유지역관리소가 관리권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보세구역내의 일반차량 통행여부를 놓고 또다시 마찰을 빛어 관심.시는 교통체증 해소 등을 위해 보세구역인 수출자유지역을 통과하는 도로를 개설하자 수출지역 관리소가 보세구역임을 이유로 일반차량 통행에 난색을 표하고 나서 감정적인 대립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모습.

이에대해 주민들은 시와 수출자유지역의 갈등양상이 표출되면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양쪽 모두 지역발전이라는 대의명분에 수긍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모습.

◑영천 농협간부 구속에 허탈

○…영천단위농협 전무가 지난1일 대출비리로 검찰에 구속되자 그동안 관내 농협 만큼은 무사하기를 기대하며 업무지도에 동분서주해왔던 농협 영천시지부 관계자들은 허탈감. 특히 그동안 집중조사를 받아오던 관내 다른 농협이 별 탈 없이 조사 종결돼 안도의 한숨을 내쉬던 중 발생한 사태라 충격이 더 큰듯.

관계자들은 검찰수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일부 조합을 챙겨보며 "마음을 놓지못하겠다"며 긴장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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