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아파트등 90여곳 '위험'

입력 1999-04-03 14:50:00

교량, 건축물, 건설공사장 등 구조물 상당수가 위험에 노출되거나 재난 취약지로 드러나 대형사고가 우려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북구 매천동 매남교와 달성군 가창면 용계교는 노후교량으로 난간과 모서리에 균열이 생겼으며 칠성고가교, 침산교, 팔달교, 태전교 등은 신축이음이 노후하거나 일부 파손된 것으로 나타나 모두 응급처치 중이다.

노후 건축물 중에는 서구 내당동 새길시장, 수성구 범어동 범어시장, 대공원시장을 비롯, 수성구 범어동 A아파트, 만촌동 B아파트, 수성구 시지동 C아파트, 수성2가 D아파트 등이 발코니가 균열되거나 외벽균열, 정화조 균열, 옥상 쓰레기 방치등으로 상당히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개지 낙석 위험지구로는 수성구 범어동 시민공원 순환로, 황금동 을지맨션, 범어1동 신천지타운, 달서구 상인동 달비골 입구, 달성군 논공읍 성원아파트, 북구 태전동 관음타운, 달성군 논공읍 경북직업훈련학교, 가창면 가창 정대군도 8호선 절개지 등으로 모두 안전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최근 재해 취약지 1천52개소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 92곳에서 위험요인을 발견하고 응급조치를 취했으며 보수 보강이 필요한 시설물은 4월말까지 정비완료키로 했다.

적발된 곳은 건설공사장 40곳, 절개지 낙석 8곳, 축대 옹벽 7곳, 노후 건축물 7곳, 지하매설물 및 기타 17곳이다.

〈尹柱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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