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국 대규모 민자사업을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대구시가 1일 현재 추진중인 북구 검단동 대구종합물류단지가 수익성.경제성.실현성에서 가장 최적지라며 건교부와 교통개발연구원에 영남권 복합화물터미널 유치를 공식 건의해 김천시.칠곡군과 함께 또다시 유치 3파전에 돌입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97년 7월 교통개발연구원이 대구종합물류단지 타당성 및 기본계획용역조사에서 내부수익률 16.8%로 수익성이 가장 높은 최적지로 평가해 놓고서 최근 인근 칠곡 지천을 다시 최적지로 평가한 것은 현실성을 외면한 처사라는 것.특히 최근 평가기준에서 대구는 지가가 높아 투자비가 많이 든다며 공시지가 5만원이하 지역으로 한정한 것은 경제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교통개발연구원은 1일 후보지에서 제외됐던 대구시 검단동 유통단지지역에 대해서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구원의 안승범책임연구원은 이날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검단동 유통단지가 국가유통단지로 지정된다면 후보지로서 재검토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연구원은 또 "검단동 유통단지가 국가유통단지로 지정된다면 영남권 물류단지의 중복투자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면서 대구가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영남권 복합화물터미널이 당초 결정됐던 김천으로 지정돼야 한다"며 지역 여론을 모으고 있는 임인배국회의원은 "입지 선정과 타당성 조사에 이어 실시설계까지 마친 국책사업을 IMF로 인해 민자유치가 부진하다고 곧바로 취소하는 것은 말도 되지않는다"며 사업의 계속추진을 주장하고있다.
〈尹柱台.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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