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인도양상의 북한 화물선 침몰지점을 중심으로 밤새 실종자 37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추가 생존자나 사체를 발견하는데 실패했다고 2일 밝혔다현대상선은 1일 저녁 7시20분쯤 포르투갈로 향하던 자사소속 벌크선 퍼시픽 마스터(2만5천t급)호를 사고현장에 투입, 현대 듀크호를 대신해 밤새 수색작업을 펼쳤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현대상선은 퍼시픽 마스터호와 이날안에 사고해역에 도착할 예정인 인도 해난구조선 베리타스호가 실종 북한선원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할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사고가 지난 31일 저녁에 발생, 이미 상당시간이 지났고 북한 선박이 충돌 직후 곧바로 침몰한 점 등으로 미뤄 볼때 실종된 북한 승무원이 생존했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상태이다.
현대상선 소속 컨테이너선 '현대 듀크호'(선장 양재갑)와 북한 화물선 '만폭호'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20분(현지시간 오후6시20분)쯤 인도양에서 충돌, 북한 선박은 침몰하고 현대 듀크호는 왼쪽 선수부에경미한 손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북한 선박 만폭호에 탑승했던 39명(추정)의 선원중 박용운(42.전기사), 황정호(41.보조기관원)씨 등 2명이 구조되고 나머지 37명은 실종됐으며 이들 북한선원들의 생사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남한과 북한의 선박이 공해상에서 충돌한 것은 우리 해운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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