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상주시의 화북중학교(교장 정규우)가 세팍타크로(족구)대회에 처녀출전해 지난해 우승팀을 물리치고 패권을 차지해 화제.
전교생 52명뿐인 화북중은 지난해6월 6명의 선수로 팀을 창단,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대전서 열린 제10회 전국세팍타크로경기 회장기대회서 개가를 올린 것. 3학년인 육동호(주장)를 비롯, 이재철·전영만·이정호·정상록(이상 3년)·권혁진(2년)등 6명과 김영식감독(체육교사),단장인 정교장이 선수단의 전부다.
세팍타크로는 3명이 1개조를 구성, 벌이는 3세트 경기로 1세트 15점을 얻어 2세트를 먼저 따내면 이기는 경기. 이번 대회에는 전국중·고 20개팀이 참가했다.
김영식감독은 "창단후 꾸준한 연습과 여름·겨울방학때 집중훈련한 것이 도움됐다"며 "특히 순발력이 뛰어나고 단거리에 강한 이재철·육동호의 활약이 뛰어났다"고 말했다.
〈鄭仁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