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극장협 흥행조사

입력 1999-04-01 14:16:00

한국영화의 전반적인 약진 속에서도 지난해 미국 영화의 국내시장 관객 점유율이 97년에 비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극장협회가 98년 서울 소재 개봉영화관 입장객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관객동원 1위는 '타이타닉'(197만1천780명), 2위 '아마겟돈'(117만252명), 3위 '뮬란'(77만1천194명), 4위 '편지'(72만4천747명), 5위 '약속'(66만1천174명), 6위 '딥 임팩트'(63만7천명), 7위 '여고괴담'(62만1천명), 8위 '라이언 일병 구하기'(59만3천명), 9위 '에이리언4'(57만1천명), 10위는 '007 네버다이'(47만9천명)가 차지했다.

총 관객 2천239만6천590명 중 미국 영화 관객은 1천620만7천435명으로 72.4%를 점유, 97년에 비해 8.4%포인트 높아진 반면 한국영화 관객은 477만9천537명(21.3%)으로 전년 대비 0.9% 낮아졌다.

'알찬 흥행작'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영화 제작편수는 97년 59편에서 98년 43편으로 줄었으며 미국 영화 수입은 164편에서 171편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98년 외국영화와 한국영화별 '흥행 베스트 10'은 다음과 같다.

◇외국영화

△타이타닉 △아마겟돈 △뮬란 △딥 임팩트 △라이언 일병구하기 △에이리언 4 △007 네버다이 △리쎌 웨폰 4(44만6천명) △고질라(40만9천명) △시티 오브 엔젤(39만5천명)

◇한국영화

△편지 △약속 △여고괴담 △8월의 크리스마스(42만2천명) △퇴마록(41만9천명) △조용한 가족(34만3천명) △정사(30만4천명) △처녀들의 저녁식사(29만명) △미술관옆 동물원(17만명) △찜(16만8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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