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장영철(張永喆)정책위의장〈사진〉이'정책위 기강잡기'에 나섰다. 전임 김원길(金元吉)의장 당시 각 정조위원장과 전문위원들이 각종 정책들을 충분한 내부검토를 거치기도 전에 한건주의 식으로 언론에 흘림으로써 정책혼선을 부채질해 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장의장은 우선 2일 중앙당사에서 정책위 전체회의를 소집, 구두경고를 할 계획이다. 장의장은 "정책혼선의 구체적인 사례등을 거론하면서 재발방지 차원에서 관련자들에게 엄중경고 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장의장이 지난달 15일 취임한 이후에도'TV 난시청 지역의 수신료 경감 검토''정부부처 공무원과 당 전문위원등 간의 교환근무 방안 검토'등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이를 뒤늦게 취소하는 해프닝을 초래했다.
그러나 당내 최대실세인 동교동계가 각 정조위원장직 등에 포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의지가 어느 정도 먹혀들지는 아직 속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장의장은 같은 맥락에서 정책위 운영 등과 관련된 개선방안도 마련했다.
관련 국회상임위 의원과 정책전문위원으로 정책추진평가단을 구성, 정부측 주요 현안의 추진상황과 성과를 점검한 뒤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정책기획팀도 신설, 당정간의 정책혼선 방지와 정책동향 분석 및 당 내외 정책교류 지원 등에 주력한다는 것.
장의장은 또한 이날 각 부처 차관보와 실장급 등이 참석하는 당정간 협의회를 개최, 양측간 협조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정부측 과의 공조 분위기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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