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통해 건설사고 막아

입력 1999-03-31 14:54:00

건설현장과 동일한 체험시설을 갖춘 '영남건설안전체험교육장'이 영남대 경북테크노파크 부지내에 건설되고 있다.

지난 3월초 8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5월말 준공예정인 영남건설안전체험교육장은 대지 2천500여평 건평 700평으로 추락, 낙하, 붕괴 등에 의한 반복형 재해예방을 목표로 한다.

건설업체 근로자 및 관리·감독자 등에게 사고위험 예지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건설리프트 △철골구조보/안전망 △사다리 △조명체크실 구조 △가설통로(경사로, 통로발판) △지하매설물 △지하 하수종말처리장 △틀비계 낙하시범 구조 등 공사현장과 똑같은 시설물들이 설치된 것이 특징.

우리나라 산업재해율은 87년 이후 지난 10년간 2.66%에서 0.81%로 크게 줄었으나 재해 사망자수가 연간 2천여명이 달해 일본과 비교할때 세배 수준이며 이중 건설재해 사망자가 전체의 3분의 1 수준인 7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서문교 한국산업안전공단 대구지도원 홍보부장은 "대구와 경북을 비롯, 부산·경남 등지의 건설관련 근로자들이 영남건설안전체험장을 활용, 안전의식을 향상시키게 될 것"이라며 "인천 영종도와 광주 등과 더불어 전국 최초로 건설되는 건설안전체험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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