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종금의 증자가 2대 주주인 삼성그룹측의 증자참여 미확정으로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있다.
영남종금은 지난 2월 800억원 증자를 결의한 뒤 삼성그룹측으로부터 150억원 증자를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8.95%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그룹측은 모 재벌기업이 이번 증자에 참여, 대주주로 등장하는 것에 반대해 30일 오전 현재까지 증자약속분 납입을 미루고 있다.
영남종금은 지난 26, 27일 구주주의 신주청약을 받고 미청약분을 제3자배정방식으로 처리한 결과 1대 주주인 영남학원이 100억원, 지역기업 300억원, 모 재벌기업 등이 400억원을 출자키로 해 삼성을 제외한 상태서 증자목표액 800억원은 달성했다.
영남종금 관계자는 "삼성측과 증자참여를 교섭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