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지역 각종 기업체의 밀레니엄 정보시대 준비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정보대학교 경영정보시스템과 최효돈(崔孝惇.40) 교수팀이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영주, 울진, 상주 등 북부지역 11개 시.군 350여개 제조.유통.수산업체를 대상으로 정보통신화 실태 파악을 위한 방문.설문 조사 결과 전산화 자체가 미비하고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활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도 대도시 수준에 비해 현격히 떨어져 업그레이드된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도입 및 전문 전산요원 확보, 전산화에 대한 고위 경영층의 의식전환이 시급하다는 것,
설문 항목별 응답에 의하면 조사대상업체 90%이상이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으나 중소기업과 소기업의 경우 업무활용도가 각각 47%, 28%에 그치고 그나마 대분분 문서작성에 한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용 소프트 웨어 보유율은 50% 미만, LAN망 구축은 20%며 35%정도가 PC통신을 이용하고 있으나 경영정보획득 분야 이용률은 고작 12%에 그쳤다.
안동정보대학은 이번 연구결과를 대상업체에 통보해 전산정보화 시스템을 보완토록 하고 학교 관련 교과과정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鄭敬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