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산강살리기 광역협의회는 30일 대구지방환경관리청에서 형산강 수질 보전을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형산강 오염은 유역에 따라 공장·농지가 밀집돼 있는데다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부족이 원인인 것으로 진단됐으며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미흡과 형산강 상하류 지역 자치단체 간 협의 부족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특히 경주시와 포항시는 경주시 강동지역에 조성 중인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오수처리와 경주지역의 상수원보호구역 확대 문제 등으로 논란을 벌였으며 △오수를 포항시 상수원 취수장 하류로 보내는 방안과 △방류수질을 8ppm에서 3~5ppm으로 낮추는 방안이 검토됐다.
또 형산강 수계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확충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경주·포항 하수처리시설의 증설과 안강 하수처리시설의 신축공사가 지연되고 있어 이를 조기 완공처리하는 방안도 집중적으로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