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구 칠곡지역에 전국 최초로 광통신 멀티미디어 시범서비스가 개통된다.대규모 아파트 단지, 대형건물의 가입자 선로를 광케이블로 전화국 전자교환기에 직접 접속한 것은 100여년 통신 역사상 처음 이뤄지는 일이다.
한국통신 대구본부는 30일 오후 2시 칠곡전화국에서 동아백화점 칠곡점 건물내 110여 가입자를 대상으로 광통신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시범서비스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가입자와 전화국간을 연결하는 구리선을 광케이블로 바꿀 경우 통화잡음이 없어질 뿐 아니라 ISDN, 인터넷, 화상전화 등의 고품질 통신서비스를 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에 도입된 가입자-전화국 광케이블 연결 시스템은 지난해 2월부터 한국통신과 LG정보통신이 182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것으로 가입자측에 직접 교환기를 설치한 것과 같은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통신은 이번 시범서비스 개통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칠곡 화성타운, 현대산업아파트, 주공아파트, 우방타운과 성서 삼성한국형아파트, 삼성명가타운, 남대구 현대해상화재보험 등 8개지역 7천700여 회선의 광통신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오는 2001년까지 도시 상업지역 대형 업무용 건물, 2004년까지 중소형 업무용 건물, 2010년까지 중소도시 아파트 및 공동주택까지 광케이블을 설치해 초고속정보통신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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