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의 넋을 추모하고 선조들의 충절을 기리는 단종문화제가 4월5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영월군 동강 둔치와 문화예술회관 등지에서 열린다.
단종문화제는 국내유일의 '대왕제(大王祭)'로 지난 67년 시작돼 올해 33회째. 전통적인 제례의식과 미술 전시, 가장행렬, 민속놀이, 각종 공연 등이 어우러지는 강원도 지방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월 6일 열리는 본 행사인 '고유제(告由祭)'에서는 단종과 충신들에 대한 제향과 제례악, 제례무 공연이 펼쳐진다.
전야제인 5일에는 서울대 미대 교수들이 출품한 단종관련 미술 작품전(문화예술회관), 단종을 추모하는 한시 공모전(창절 서원), 정순왕후 선발대회(문화예술회관), 궁녀 7인의 순절모습을 재현한 낙화제(동강 금강정) 등이 열리며 도심에서는 가장행렬, 칡줄행렬 등 전통 행사들이 재현된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3충신(엄흥도, 정사종, 추익한)을 기리는 '충절사당 추모제'가 열리며 백일장, 민속경연대회, 씨름대회, 궁도대회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이어진다.
단종문화제 기간 중에는 장릉 사적지가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문의 0373) 374-6353.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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