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충북 괴산간 이화령터널의 통행료가 4월1일부터 150%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자 지역민들과 이곳을 이용하는 차량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국도 터널로는 첫 민자유치사업으로 건설된 이곳 터널의 통행료는 소형차량 1천원. 건설업체인 두산건설측은 "1일 2만7천여대의 차량통행이 있어야 정상운영 되는데 현재 통행량은 7천900대로 30%에도 못미친다"며 "통행료가 2천500원은 돼야 월 3억5천여만원의 적자운영에 따른 파산을 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문경지역민들은 "터널설치의 책임이 있는 정부가 인수하거나 적자부분을 재정지원해주고 이용자들에게만 고통을 부담시켜서는 안된다"고 반발하고 있다.통행료 문제는 현재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통행료조정을 협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