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기반 조성을 위해 각종 지원 시책들을 개발하고 해외시장개척과 해외자본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는 도내 7천700개 업체중 수출업체로 등록된 2천개 업체를 중심으로 수출전선을 재점검, 98년 IMF상황아래 104억달러(전국 1천320억달러)의 수출기록을 세운데 이어 99년에는 105억달러의 수출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경북도는 오는 4월24일 중동지역으로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올해만도 4차례의 해외시장개척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도는 4월 중동지역의 이집트, 터어키, 그리스 지역으로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며 이어 7월중 중남미의 콜롬비아, 페루, 멕시코시장을 노크할 예정이다. 또 9월중에는 중국으로, 10월에는 동남아의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해외시장에 지역업체의 지명도를 높이고 수출선 다변화를 위해 해외박람회에도 지역업체 제품들을 참여시켜 나가기로 했다. 지난 2월엔 인도 뉴델리의 국제산업박람회에 전자, 섬유, 자동차부품 등 10개업체가 참여해 250만 달러의 계약고를 기록했으며 5월엔 루마니아 부카레스트 소비재박람회에 완구, 공예, 경공업제품 등 6개업체를 참가케 하는 등 모두 6회의 국제박람회에 지역 업체들을 참여시킨다는 방침이다.
도 통상담당자는 "해외시장 개척과 박람회 참가는 당장의 수출계약고보다 중소기업체에 수출마인드를 심어주고 해외시장에 지역 기업체와 제품을 홍보하는 효과를 노리는 것"이라 말했다.
도는 또 해외바이어들의 국가별,품목별 정보를 한데 모아 수출업체에 제공해주는 정보은행을 지난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내에 개소한 데 이어 현재는 도내 2천여 무역등록업체와 그들의 제품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한 CD와 책자를 제작, 해외바이어를 비롯한 무역관련 기관들에 배포할 예정이다. 지난 97년부터 중소기업의 해외수출보험료를 지원해주는 경북도는 올해도 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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