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사회 학술상금 기탁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

입력 1999-03-27 00:00:00

'경옥고'와 '쌍화탕'으로 유명한 광동제약(주)의 최수부(崔秀夫·65)회장이 "대구지역 의료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6일 오후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제2회 대구시의사회 학술상 시상식'에 상금(1천만원) 기탁자 자격으로 참석한 최 회장은 "기업들이 사회에 기여한다는 생각으로 의사들의 학술활동을 지원키로 했다"며 "앞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여러가지 사업에 적극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출신으로 총 기금 5억원의 '달성군장학회'이사로 있으면서 매년 상당액의 장학금을 출연하고 19년 전부터 서울시가 추진중인 '심장병 어린이 돕기 사업' 후원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최 회장은 지난 96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기도 했다.

지난 63년 회사를 창립, 36년 동안 오로지 약업에만 매달려 온 최 회장은 의약계의 발전을 위해 치료제 시장에도 본격 뛰어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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