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첨단기술연구단지인 대구테크노파크가 국내 벤처육성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신기술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구테크노파크는 지난주 일본 최대의 벤처단지인 카나가와 사이언스파크(KSP)와 양국 벤처기관간 최초로 신기술, 완성품 거래 및 기술인력 교류에 합의했다.
이로써 지역 첨단기술을 일본기업에 제공, 지속적인 로열티 수입을 올리는 것은 물론 일본 벤처자본의 지역기업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대구테크노파크는 오는 7월 일본 최대의 첨단기술박람회인 '제12회 선단기술견본'에 지역벤처기업을 위한 독자 부스를 마련, 기술 및 상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일본 신기술거래시장에 참가할 지역업체로는 (주)프리윌, 진보상사, (주)3S 테크, (주)캐츠, 퍼펙트이미지, FET형 마이크로센서연구실 등 6개가 선정됐으며 독자 부스 확보에 힘입어 다음달중 10여개 업체를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또 지역대학출신 컴퓨터 시스템 엔지니어 중 실무경력 6년이상인 고급인력을 월보수 300만~400만원의 조건으로 일본 기업에 취업시키기로 합의, 다음달 인력모집에 나선다.
대구테크노파크 이종현 사업단장은 "KSP는 지역 첨단기술의 상품화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며 "벤처의 일본 진출 물꼬가 트인 만큼 지속적인 교류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육성기관으로 일본 최초이자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SP는 9년간 112개 벤처기업을 육성했으며, 현재 56개 신규 벤처기업을 보육 중이다.
대구테크노파크는 교토리서치파크와도 참여 지역 벤처기업의 일본 진출 기회를 제공받기로 합의했다.
〈金秀用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