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26일 대구서구 연구원내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정우영 제원화섬 사장을 임기 3년의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사회는 또 세대교체론에 따라 용퇴를 약속했던 권성기 이사장과 김지희 대구효가대 교수, 정상수 (주)경동 대표, 유응춘 미야산업 대표, 최종균 문광염공 대표 등을 퇴임시키고 섬유단체 및 업계대표 5명을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만료된 나머지 이사 15명은 그대로 유임됐다.
다음달 19일 임기만료되는 유재선 원장은 사의를 표명했으며 정 이사장은 조만간 첫 이사회를 열어 기술분야 전문가를 새 원장으로 선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연구원은 세대교체론에 따른 그동안의 불안정한 상태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밀라노 프로젝트 관련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신임이사 선출에 염색업계 참여는 여전히 적어 직물과 염색으로 나눠진 섬유업계 대결 양상을 완전히 불식시키지 못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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