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해맞이 축제' 40억 지원을

입력 1999-03-26 00:00:00

李경북지사 김총리에 요청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26일 2000년을 맞아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포항시 호미(虎尾)곶에 '뉴 밀레니엄 파크'를 조성키로 하고 이곳에서 2000년 1월 1일 열 예정인 '한민족 해맞이 축제' 사업비 95억원중 40억원을 올해 국비로 지원해 달라고 김종필 국무총리에게 건의했다.

도가 계획하고 있는 뉴 밀레니엄 파크는 호미곶 일대에 올부터 2004년까지 5년동안 2천271억원을 투입해 조형 모래시계와 영원의 빛 성화대, 해시계 건립 등을 추진하고 새 천년 기념조형 건축물을 건립하며 해양수족관, 해양민속원, 등대박물관, 전통선박수상 전시장 등 해양공원을 조성해 경주와 동해안을 연계한 세계적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것.

경북도는 또 2000년 경주세계 문화엑스포 개최에 따른 국비지원 100억원을 요청하고 안동과 영주를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지역을 세계유교문화의 메카로 육성하려는 '유교문화권 종합개발' 사업을 정부가 주관,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지사는 이날 김총리에게 경북 중소기업체의 30%가 섬유업체라며 섬유기계 기술 개발센터 설립비 193억원 지원과 경북 테크노파크내에 고기술 습득을 위한 섬유기술 교육시설 설치사업비중 80억원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李敬雨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