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 등 국제전화사업자들이 표준시간대 최초 1분통화를 기준으로 최고 65%까지 요금을 내린다.
기존 국제전화요금에 비해 50%이상 싼 인터넷폰의 시장점유율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은 20%에 육박, 국제전화사업자들 사이에 위기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국제전화 가격파괴를 주도한 곳은 데이콤(002). 지난 11일부터 연회비 3만원을 낼 경우 대상국별로 37~65%까지 요금을 인하해주는 '002 파워DC'를 선보였다.
이에 자극받은 온세통신(008)도 평생가입비 3만원만 내면 데이콤과 같은 수준의 요금인하율을 적용하는 '008 파워DC' 서비스를 4월부터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연간 1조원에 이르는 국제전화시장의 70%를 점유하는 한국통신(001)도 자리지키기에 나서 오는 5월부터 후발 사업자들과 같은 비율의 요금인하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인하된 요금을 적용할 경우 종전 분당 786~840원이던 미국 통화요금은 330원, 924~984원이던 일본은 410원까지 낮춰진다. 또 인하율이 가장 높은 독일,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은 기존 1천470~1천560원에서 550원으로 65%가량 저렴해진다.
한국통신 대구본부 관계자는 "인터넷폰의 기존 국제전화 시장잠식이 가속화돼 당분간 요금인하 경쟁은 계속될 것"이라며 "요금이 지나치게 낮아질 경우 외국사업자와의 통화료 정산에서 불필요한 외화유출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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