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전체 체납액 42%정리
경제난으로 지방세 체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대구시는 강력한 체납정리 활동을 펼쳐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는데 체납으로 형사고발, 봉급압류, 면허취소 등을 당하거나 예고조치 된 시민이 10만4천626명에 달해 그만큼 '생계형 민생고'에 시달리는 시민이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구시가 지난 1년간(98년 3월1일~99년 2월29일) 거둬들인 체납액은 809억원. 1년전보다 119억원을 더 거둬들여 금액면에서 최대 실적을 올렸다. 전체 체납액 1천945억원의 42%를 해결한 셈이다. 체납 정리액을 세목별로 보면 주민세, 자동차세, 취득세가 대부분으로 이들이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대구시는 시 재정이 어려워지자 지난 1년간 3차에 걸쳐 체납세 정리기간을 설정, △청내 공무원 전원에게 할당제로 자동차세 체납을 책임지고 △서울 부산 등 관외 거주 체납자 특별정리 △1천만원 이상 체납자 특별정리 등 체납해결에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따라 체납세를 납부하지 못한 시민 가운데 4천344명은 형사고발 됐으며 (이하 예고 포함) 2만1천244명은 전화가입권이 압류됐고 6천937명은 봉급압류, 3만4천376명은 자동차번호판 영치, 5천582명은 면허취소 등의 조치를 받았다.
또 2만3천532명이 부동산을 압류당했고 2천731명의 압류재산이 성업공사에 매각 의뢰됐다. 체납에 따른 이같은 처분은 97년도에 비해 약30% 늘어난 수치다.
한편 총 체납건수는 32만1천858건으로 체납자 1인당 평균 3건의 세금이 체납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