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여간에 걸친 한동대 재단경영권 반환 민사소송 결심 판결이 임박한 가운데 최근 대통령 영부인 졸업식 참석문제로 말썽을 빚은 한동대가 또다시 모언론사 기사문제로 시끄럽다.
서울에서 발행되는 모 종교신문은 최근 한동대 졸업식과 관련한 기사 내용중 "…포항시민들이 학교에 몰려가 보일러관을 부수고, 전기와 수도공급을 끊기도 했다…" 라는 기사를 게재하자 한동대정상화추진위측은 "사실 무근일뿐 아니라 그같이 표현한 의도가 의심스럽다" 며 "포항시민의 명예를 훼손한 만큼 법적대응을 하겠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언론사측은 "최근 한동대 재단반환을 둘러싼 내분을 자세히 모르고 학교측 입장만 듣고 기사를 쓴 부분이 적지 않다" 고 말했다.
또 한동대는 지난 2월24일 졸업식때 대통령 영부인 이희호여사가 참석한다고 홍보하자 한동대정상화추진위측이 "학교측이 재단반환 소송의 결심판결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영부인의 참석을 요청했던 것" 이라며 반발, 결국 영부인 참석이 무산됐었다.
이외에도 학교측이 지역출신인 모교수를 재임용에서 탈락시키자 해당 교수가 반발하는가 하면 불법자금과 관련한 괴편지 등으로 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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