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가

입력 1999-03-23 15:33:00

◈'젊은층 수혈' 회의적 반응

○…국민회의 대구.경북지부는 당 총재인 김대중대통령이 밝힌 '젊은 층 수혈론'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들.

당 관계자들은 중대 선거구제를 전제할 경우 지명도가 현실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젊은 인사로는 총선 승리 담보가 어렵고 특히 지역의 보수 토양을 감안할 때 더욱 그렇지 않느냐는 분위기.

한편 대구시지부(위원장 엄삼탁)는 23일'젊은 층 수혈론'과 상관없이 전당대회와 내년 총선 등을 앞두고 당 기반 확대를 위해 지역 유력인사를 대거 영입키로 해 귀추가 주목.

시지부는 이에 따라 고문.부지부장단 등으로 각 5명을 영입하고 자문위원회도 구성해 교육, 법조, 종교, 문화 등 4개 분야에 5명씩 포진시킬 것이라고. 또 지도위원회를 신설하는 한편 20개의 직능별 특별위원회도 만들 계획.

시지부는 또 대구 수성을, 서을, 북갑, 동갑, 동을 등 5개 궐위 지구당은 중앙당에서 조직책이 임명되기 전까지 지구당 부위원장 중심으로 운영키로 하고 인물을 물색중인데 주말쯤 대충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

◈영남대 행정대학원 초청 강연

○…자민련 명예총재인 김종필국무총리가 오는 26일 영남대 행정대학원 초청 강연을 위해 대구를 방문할 예정.

당초 19일 방문키로 했으나 오부치 일본 총리의 방한으로 일정을 연기했던 김총리는 이날 특강에 앞서 영남대 테크노파크 개원식에 참석.

김총리는 이어 경산시청을 방문하고 청도 자계서원 참배에도 나설 계획인데 한때 자민련 탈당설이 나돌기도 했던 이 지역 공화계출신 김종학의원 끌어 안기의 일환이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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