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6.LA다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99시범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첫 승을 거뒀다.
박찬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다저타운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6회까지 로열스 타자들에게 단 3안타만 내주는 빼어난 투구로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볼넷은 불과 1개만 내주고 삼진은 무려 6개나 잡아냈다.
다저스는 3회말 공격에서 릭 윌킨스가 1점 홈런을 때려 앞서다 4회초 캔자스시티 제프킹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동점이 됐으나 5회 2점, 6회 1점을 추가해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박찬호에 이어 7회부터 나선 그렉 카데트, 페드로 로본, 앨런 밀스 등 구원투수들이 무실점으로 막아 4대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LA다저스는 시범경기 12승6패로 내셔널리그 수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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