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거래량 늘어 지수상승 가능성

입력 1999-03-22 14:23:00

지난주 증시는 주초반 고객예탁금이 급증하면서 주가지수 60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장을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주중반이후 100포인트 이상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과 증안기금 주식배분 소식 등 국내기관의 매도세가 증권.건설 등 구 트로이카 중심으로 출회되면서 600선을 사이에 두고 급등락하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최근의 주식시장은 미국 다우존스 지수의 사상최고치 경신과 일본.홍콩 등 아시아 증시의 동반상승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또 2개월 가량의 조정장세가 마무리되고 상승추세가 진행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4/4분기 경기저점 통과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외국인의 업종 대표주에 대한 매기확산이 이어지면서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도 퍼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주로 예정된 증안기금 주식배분과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수급불안이 예상된다. 하지만 고객예탁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지수 600선이상, 거래량 3억주를 넘어설 경우 상승추세가 예상된다

이번 주 증시는 급등에 따른 단기 조정이 예상되지만 미국증시 활황, 한국 신용전망의 긍정적 평가, 일본의 경기회복 조짐 특히 외국인의 아시아 시장 투자확대 등 호재가 적잖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의 동반상승 가능성이 높다.

이번 주 투자전략은 외국인 선호주인 업종 대표주, 정부의 경기활성화에 따른 수혜주인 건설주 및 은행.증권주 등을 조정때 저점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오인택 〈SK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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