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재영(27.조폐공사)이 제70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형재영은 21일 경주 보문단지 문화엑스포를 출발해 시내를 돌아오는 42.195㎞레이스에서 마지막 오르막이 시작되는 35㎞지점부터 스퍼트해 2시간11분34초를 기록, 98조선일보마라톤대회 우승자 오성근(2시간12분00초.코오롱)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봉주, 김이용(이상 코오롱) 등에 가려 국내에서도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형재영은 이로써 지난 95년 전국체전을 포함해 마라톤풀코스 도전 12번만에 두번째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고 개인최고기록(2시간12분49초)도 1분15초나 단축시켰다98북경마라톤대회 준우승자 장기식(한국전력)은 33㎞지점부터 뒤로처져 2시간13분28초로 3위에 그쳤다.
여자부에서는 98조선일보마라톤대회 금메달리스트 오정희(21.코오롱)가 29㎞지점부터 단독질주해 2시간35분11초를 기록, 윤선숙(2시간41분58초.서울도시개발공사), 박용애(2시간42분18초.구미시청)를 누르고 우승했다.
오정희는 지난해 조선일보마라톤대회에서 수립한 개인최고기록(2시간38분03초)을 2분58초 앞당겼다.
한편 황영조(29)가 은퇴후 3년만에 도전, 마라톤 풀코스에서 3시간6분3초를 기록해 등록선수를 포함한 마라톤 풀코스 완주자중 70위를 차지했다.
◇경기결과
▲남자부
①형재영(조폐공사) 2시간11분34초
②오성근(코오롱) 2시간12분F
③장기식(한국전력) 2시간13분28초
▲여자부
①오정희(코오롱) 2시간35분11초
②윤선숙(서울도시개발공사) 2시간41분58초
③박용애(구미시청) 2시간42분1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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