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에서 태권도 심판 부부가 탄생했다.
대구 대명동에서 영선체육관을 운영하는 최우정(29)-박말순(26)부부. 최씨 커플은 19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펼쳐진 소년체전 대표선발전에서 나란히 심판을 봐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지난해 11월 결혼한 이들이 '부부 심판'이 된 것은 이달 초. 국기원 주최 경기규칙 강습회에서 부인 박씨가 심판 자격증을 획득, 남편(3년 경력)과 함께 경기장을 호령하게 됐다.
"무척 긴장되었지만 남편으로부터 얘기를 많이 들은 덕분인지 실수는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고교때 선수로 활동했다는 박씨는 "오심으로 선수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구에서는 박씨 포함 4명의 여자심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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