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미 경주 등 경북도내 산업도시에 소재한 중소기업들이 올 2.4분기 경기가 밝을 것으로 전망, 경기 호전을 실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포항상의가 지역내 종업원수 20명 이상의 1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4분기 기업경기 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BIS(기업경기실사지수)가 115로 나타나 지난 1.4분기 86에 비해 경기회복 기대심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율.금리등의 거시경제 지표들이 안정세를 보이는데다 올 한해동안 포항지역에서만 모두 1천600억원에 이르는 공공 및 민간부문 건설투자가 계획돼 있는데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경기회복세는 공단업체들의 가동률 향상으로 이어져 이번 달부터 가동률이 85% 수준을 기록하고 2.4분기 설비가동률과 생산량은 1.4분기에 비해 각각 21%와 23%가량 늘어날 것이라는게 업체예상이다.
그러나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되더라도 집단감원 또는 자연감원치를 보충하지 않는 방식의 구조조정을 계속한다는 업계 방침이어서 신규 실업자 증가와 기존 실업자들의 실업기간 장기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구미상의도 역내 10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4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실사지수가 전분기 대비 116.0으로 나타나 기업경기의 상승국면을 예고했다.
업종별 경기전망은 전자의 경우 경기실사지수가 전분기(85.7)대비 112.2, 섬유는 117.4(전분기 78.3), 기타 업종은 120.6(전분기 84.6)으로 전업종에 걸쳐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4분기중 기업들이 예상하고 있는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판매가 하락을 꼽는 업체가 28.7%로 가장 많았고 내수부진을 꼽은 업체가 15.8% 등으로 나타나 자금사정은 밝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부품업체가 밀집한 경주지역도 2.4분기 경기가 크게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상의가 경주지역에 소재한 26개 표본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99년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의하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15.5로 1.4분기의 실적치 84.6을 크게 상회했다.
또 전년동기대비 134.6으로 각각 나타나 경주지역의 2.4분기 경기는 크게 호전될 것으로 조사되었고 기업체 58%가 IMF이전으로 회복될 시기를 2000년도로 내다봤다〈朴埈賢.朴鍾國.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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