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조사 열흘뒤쯤 결과"

입력 1999-03-16 15:09:00

조현용 부산지방항공청장은 사고와 관련 16일 오전 포항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블랙박스를 수거, 조사중에 있으므로 정확한 사고원인은 블랙박스 해독이 끝난 10일 후에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고당시 기체에 의해 부러진 로컬라이즈(방향지시장치)가 없더라도 안전운항에는 지장이 없는 만큼 오늘 낮12시40분 서울발 아시아나 항공부터 정상 운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종사는 16일 오전 혈액등 신체검사를 마친후 서울로 신병을 데리고 가 사고당시의 정확한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고당시 측풍(기체 옆에서 부는 바람)이 있음에도 무리한 착륙을 시도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포항공항에는 측풍을 감지할 수 있는 장치가 정상가동했을뿐 아니라 착륙당시 착륙에 지장을 줄 정도의 측풍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조청장은 "사고직후 신속하게 구조활동을 해준 해군등 군.경.소방서 관계자에게 감사하며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 〈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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