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없던 것이 선거때만 되면 생깁니다"새마을운동 대구광역시지부 초청강연차 15일 오후 대구를 찾은 고재유(63) 광주시장은 정치인들의 선동이 지역감정의 주범이라고 말했다. 정치인들이 앞장서고 언론이 뒷받침하면서 지역감정이 크게 자라났다는 것.
"무엇보다 교류가 확대돼야 합니다. 두 지역을 잇는 88고속도로에 차량이 너무나 적은 모습을 보고 교류가 없다는 것을 실감했어요. 만날수록 서로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게 됩니다"
고시장은 두 지역의 상호교류와 더불어 정치제도의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소선거구제에 의한 국회의원 선출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역할을 하고 있어 중.대선거구제로의 법안개정이 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것.
고시장은 선거법개정과 함께 두 지역의 자치단체장들이 나선다면 지역감정은 쉽게 해소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영남지역에 떠돌고 있는 '광주.전남지역 호황설과 관련, 고시장은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고 일축하고 몇가지 수치까지 예시해가며 대구지역과 별다를 바 없는 광주지역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설명했다.
"대구.광주 모두 지하철부채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두 자치단체가 협력해 중앙정부에 대한 요구를 관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고시장은 지방정부간협력에서도 두 지역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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