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농촌 소규모 학교 통폐합

입력 1999-03-16 14:42:00

◈학부모.동창회 강력 반발

교육부의 소규모 초.중등학교 통폐합작업이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의성군내 일부 대상 학교의 학부모들과 동창회가 강력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오는 2002년까지 학생수 100명이하의 초등학교 본교를 폐지하거나 분교장으로 격하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의성교육청도 오는 9월까지 구천초등 용호분교를 폐교시키고, 작승.상천.비안초등학교등 초등학교 10개와 춘산중학교등 중학교 3개를 분교장으로 격하시킬 계획이지만 일부 학교의 학부모들과 동창회에서 반발하고 있는 것.

학생수 25명으로 올해 분교장으로 개편될 금성면 상천초등학교 학부모및 총동창회 임원등 20여명은 15일 의성군교육청을 항의방문, 통.폐합계획 철회를 요구했다.또 비안초등학교와 춘산중학교의 분교장 격하방침에 반대하는 비안면민들과 춘산면민들은 각각 '분교장 격하 저지 대책위를 구성하고 각계에 진정서를 내는등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의성교육청관계자는 "소규모학교 통폐합은 학생들을 보다 잘 가르치기 위한 것이며 통폐합으로 인한 학생들의 불편은 전혀 없을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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