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수는 내가 최고야!'제2전성기를 맞고 있는 지역 고교야구팀들의 핵심이 모두 3루를 지키고 있어 자존심을 건 경쟁이 뜨겁다.
대구고 이범호, 경북고 김지성, 대구상고 이영수. 이들은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수준급 기량으로 대학 및 프로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야구관계자들은 이들을 "프로야구 스타출신인 김근석, 김용국이 지난 70년대 후반 고교선수로 뛸 때보다 더 알찬 선수들"이라며 차세대 스타감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수비와 주루플레이에서는 이범호가 돋보인다. 그는 균형잡힌 자세에서 뿜어내는 안정된 송구로 내야수비를 리드한다. 대구고에서 4번타자를 맡을 정도로 타격도 겸비했다. 큰 스윙이 다소 흠.
타격의 정교성에는 경북고 김지성이 한 수 위다. 지난 협회장기대회에서 부챗살 같이 퍼지는 정교한 타격으로 6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1번타자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악바리' 근성도 강점. 다만 지나치게 과감한 플레이로 주루 실수가 있는 것이 약점.
대구상고 이영수는 엄청난 파워를 지닌 슬러거다. 동계연습경기때 홈런을 14개나 때려냈다. 또 큰 체구지만 수비에도 빈틈이 없다.
서로를 의식하며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이들의 활약에 지역 아마야구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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