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품질 세계 최고수준

입력 1999-03-16 00:00:00

"2005년까지 세계 최고 품질의 벽돌을 만들겠습니다" 5년전 최첨단 기술을 도입, 아시아 제일의 적벽돌 공장을 건립한 (주)삼한적벽돌 공장이 1개월간의 소성로(가마)정비를 마치고 15일 불을 지폈다.

1일 15만장의 적벽돌을 생산 대만.일본 등에 연간 1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하고 있는 삼한은 지난 97년 한국 생산성 본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ISO(국제품질보증규격) 9002(점토 벽돌의 생산 및 서비스) 인증을 획득한 업체다. 97년 9월에는 규격적인 표면처리 등 제품 고급화와 기술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기업 협동조합 중앙회로부터 "자랑스런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돼 통상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98년에는 경북도로부터 "세계 일류중소기업인"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예천군 풍양면 낙상리에 자리한 (주)삼한의 적벽돌 공장은 3만여평의 부지에 연건평 5천여평 규모로 건축용 점토벽돌.점토보도벽돌.점토 타일벽돌 등을 생산하고 있다.

K.S규격 및 일본공업규격 시험합격, 대만 공업규격 합격, 품질보증 Q마크 획득, I.S.O인증, 한국요업 총연합회 제품상을 수상한 우수중소기업체로 급부상했다.

한삼화 (54) 사장은 "벽돌은 목재 등과 함께 가장 환경친화적인 건축자재 중 하나"라며 "선진국일 수록 콘크리트 건물보다는 벽돌로 지은 건물이 훨씬 인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기술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오는 2005년까지는 세계 최고 품질의 벽돌을 생산하는 업체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예천.權光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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