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 SEAF전IMF로 위축된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21세기 한국미술계의 역량있는 작가를 소개하기 위한 '1999 SEAF(Solo Exhibition Art Fair)'가 아트타임 주최, 한국미협·월간미술시대 후원으로 20일까지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판화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김정임, 김호연, 장혜용, 김석중 최정선씨 등 전국에서 활동하는 중견 및 신진작가 36명이 각 18명씩 1, 2부로 나뉘어 500여점을 출품한 대형전시회. 미술견본시처럼 작가가 직접 개별 부스를 운영하며 컬렉터들과 만나는 개인전 묶음형식이다.
대구작가는 한국화가 전병화(42)씨가 초대됐다. 세번째 개인전이기도한 이번 전시회에서 전씨는 장지에 혼합토채를 사용, 깨진 토기나 사찰의 주춧돌, 고분벽화 등 옛유물의 이미지를 끌어들였다. 찢어진 종이조각 등 콜라주를 바탕에 살짝 깔면서 붓질과 나이프, 빗 등으로 흙의 질감을 거칠고 투박하게 살린 작품이다. 한편 이번 SEAF전에서는 36인 작가들의 출품작중 1~10호 사이 소품들을 선정, 판매하는 '20만~40만원 특별전'도 열고 있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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