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자신탁증권(구 동양투자신탁)이 15, 16일 현 자본금 대비 150%에 달하는 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유상증자는 전국 규모의 대형 투신사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다. 삼성투신은 지난해 6월 삼성그룹에 편입된 뒤 괄목할 성장을 해왔다.
지난 96년 1월 투신사중 유일하게 20%할증으로 300억 유상증자를 실시한 삼성투신은 이번 증자가 성공할 경우 자본금이 1천500억원으로 늘어난다.
삼성투신은 지난해 회사이름을 바꾼 뒤 4조5천억원이던 수탁고가 12조3천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외환위기이후 '삼성'이란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작용한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투신은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점포망을 확장, 올해말엔 수탁고 18조원, 2000년엔 수탁고 25조원의 대형투신사로 성장한다는 '21세기 비전플랜'을 세우고 있다.
조용상 대표이사는 "올해를 제2창립의 원년으로 선포, 외형.손익의 윈-윈(Win-Win) 경영전략을 추진중"이라며 "7년연속 흑자를 기록한 건전 재무구조에 삼성특유의 리스크 관리능력을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