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 남 홍 캄보디아 외무장관은 70년대에 자행된 200만명 이상의 캄보디아인 학살에 책임이 있는 전크메르 루주 지도자들을 국제 법정에서 재판하자는 유엔의 요구를 12일 거부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뉴욕에서 30분간 회담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홍외무장관은 크메르 루주의 범죄는 캄보디아에서 저질러졌고 범인도 캄보디아인이며 희생자도 캄보디아인이기 때문에 법정은 캄보디아에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프레드 에카르트 유엔 대변인은 아난 사무총장이 "캄보디아 사법부가 지금의 상태로는 정의의 최소 요건도 충족시킬 수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범법 용의자들이 국제 법정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했다.
홍 장관은 캄보디아의 헌법이 캄보디아 국적자를 다른 나라 법정에 서는 것을금지하기 때문에 전크메르 루주 지도자들을 캄보디아에서 재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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