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유태계 미국인 음악가 예후디 메뉴인이 12일 심장마비로 독일 베를린에서 사망했다. 향년 82세.
그는 지난 9일 베를린에서 바르샤바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예정이었으나 기관지염으로 인한 심장발작으로 숨을 거두었다고 그의 매니저인 한스 아들러가 밝혔다.
메뉴인의 유해는 영국 런던에 묻힐 예정이나 아직 장례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유태계의 간판스타 음악가인 메뉴인은 유태계 러시아 이민으로 1916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4세 때 바이올린 소리에 홀려 레슨을 받기 시작한 그는 7세 때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정식 무대에 데뷔한 음악신동.
그후 영국의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에게 사사했으며 엘가는 그를 "내가 겪은 예술가중 가장 뛰어난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지난 85년 영국에 귀화, 로열 필하모닉 등 유수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아 지휘했으며 93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경(卿) 칭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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