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전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 앞 해상에서 각종 금괴와 보물을 싣고 가다 침몰된 일본 군함을 인양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3천t급인 이 군함은 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일본군이 지난 45년 만주와 한반도에서 탈취한 금괴와 각종 문화재급 보물을 싣고 항해하던 중 미군기에 의해 침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거제시와 어민들에 따르면 서울의 신모씨(54.서울시 서초구 서초2동)는 지난해말부터 잠수부 등을 동원해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 앞 일대를 수색하던 중 최근 대계마을앞 약 8㎞ 지점에서 침몰한 선체를 발견, 수중촬영을 마치고 '보물선'인양을 위해 시에 공유수면사용승인 신청을 했다.
신씨는 지난해말 해양수산부에 낸 매장물 발굴 신청서에서 "선친은 지난 41년 영국 유학중 일시 귀국했다가 일본군에 강제징집돼 영어를 잘 한 덕분에 일본군 제1방면 사령관 야마시타 도모유키 대장의 통역관으로 일했다"며 "이 인연으로 선친은 야마시타 사령관으로부터 만주와 북한, 남한 등에서 약탈한 금괴와 보물을 서울과 부산 등지에 묻었다는 사실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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