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농촌 금융서비스 강화

입력 1999-03-12 15:22:00

농.축.임업협동조합중앙회와 일선 농.축협단위조합의 대대적인 통폐합으로 예상되는 농촌지역의 금융서비스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체신금융이 적극 나선다.

정보통신부는 오는 2001년까지 농.축.임협중앙회가 통폐합되고 특히 농.축협 단위조합의 '1군(郡) 1조합원칙'에 따라 단위농협이 현재 1천203개에서 300개내로, 축협은 202개에서 100여개로 각각 통폐합되면 농촌지역 금융서비스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체신금융사업을 대폭 강화하는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현재 예금한도내에서만 대출을 해주고 있는 체신예금의 대출제도를 개선해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대출한도를 3천만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현재 이자소득세를 2000만원까지 면제해 주고 있는 농.축협 등의 세금우대저축을 체신예금에도 적용해 똑같이 이자소득세를 면제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정통부는 이와 함께 체신보험도 농협공제(보험)등과 경쟁이 될 수 있도록 현재 4천만원으로 정해진 가입한도를 대폭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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