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건축 폐기물 농지 불법 매립

입력 1999-03-11 14:29:00

도로 확포장 공사 업자들이 지상물 철거후 나오는 각종 건축자재 폐기물을 농지개량 성토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말썽이 되고 있다.

예천읍 백전리 주민들은 예천―보문간 중앙고속도로 진입로 확장.포장 공사를 맡은 남광토건이 도로 확장.포장 공사에 편입된 25동의 지상물을 철거하면서 나온 벽돌 엑셀파이프 바위 덩어리 등 각종 건축폐기물 100여t가량을 예천읍 백전리 농지개량용으로 불법매립해 상수원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며 행정기관에 대책을 호소했다.

이 마을 김모(53)씨등 주민들은 "백전리는 상수도 수원지 보호구역내에 있어 건축폐기물을 이용, 성토를 해서는 안되는데도 행정기관이 방관하고 있다"며 행정기관의 강력한 단속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군관계자는 "상수원 보호구역내에 농지를 성토하면서 건축폐기물을 사용하는 것은 있을수 없다"며 조사후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權光男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