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임안식 부장검사)는 11일 아파트 재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공사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시공업체로부터 1억8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장 임재선(59)씨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시공업체로부터 2천500만원을 받은 부조합장 이현태(45)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96년 6월 당시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 6구역 재개발조합장으로 재직하면서 재개발사업 시공업체인 현대산업개발측으로부터 공사편의 제공 명목으로 지난해 9월까지 28차례에 걸쳐 1억8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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