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급당 학생수 35~40명으로 줄인다

입력 1999-03-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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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까지…내년 대학구조조정 적극 추진

오는 2003년까지 학급당 최대 학생수가 초· 중교 35명, 고교 40명으로 줄어든다. 2000년부터는 대학구조조정이 적극 추진되며 2001년부터 초· 중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종합평가제가 연차적으로 도입된다.

교육부는 11일 오는 2003년까지 총 113조원이 투자되는 교육발전 5개년 계획 시안 을 발표했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 대도시 일부 학교에서 50명을 넘고있는 학급당 최대 학생수를 향후 5년간 총 9조2천억원을 투자해 2003년까지 초중교 35명, 고교 40명 수준으로 낮춘다는 것. 이렇게 되면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초교 31.4명, 중학교 34.2명, 고교 39.7명으로 크게 줄어든다.

교육부는 또 수년 내에 대학 진학수요가 정원보다 작아질 것으로 전망, 대학간의 합의와 자율적 참여에 의한 대학구조조정을 2000년부터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국립대 자율재정운영을 위해 2000년부터 국립대 특별회계제도 도입을 추진하며 국공립대학에도 가칭 대학이사회를 설치한다.올해중 마련되는 초· 중등학교 종합평가 기본계획을 근거로 2001년부터는 학교 종합평가제가 연차적으로 도입, 실시된다.

교육부는 2002년까지 모든 학교 및 교실에 인터넷을 연결하고 희망하는 모든 교직원과 학생에게 인터넷 주소(ID)를 부여키로 했다. 또 2000년까지 43만여대의 컴퓨터를 보급, 학교마다 2개 이사의 PC실습실이 만들어지고 2003년까지 전 학교에 홈페이지가 만들어진다.

2002년부터 도서벽지 만 5세아에 대한 무상 유아교육이 우선 실시되며 2003년까지 면지역으로 확대된다. 또 현재 읍· 면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중학교 의무교육을 일반 시지역까지 확대해 2005학년도에는 전 학년으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이 시안의 확정을 위해 지역별 토론회를 가지기로 했으며 대구에서는 이달 25일쯤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해찬 교육부장관은 교육체제 전반에 걸친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위해 교육개혁의 종합적 청사진을 마련했다 며 정부의 중기 재정계획을 바탕으로 수립됐기 때문에 실천가능한 정책들을 체계화한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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