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양오리온스가 16일 예정된 99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막바지 '옥석'고르기에 고심하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대·고졸 신인 29명이 참가한다. 각 구단은 예년에 비해 참가 선수들의 기량이 떨어져 대어급 고르기가 쉽지 않다는데 고민하고 있다.
99-2000 시즌 우승을 선언하고 전력강화 작업에 나선 동양은 연세대 조상현(포워드·186㎝)과 황성인(가드·180㎝), 경희대 김성철(포워드·196㎝)등 3명을 주목하고 있다.
객관적인 경기 성적을 놓고 볼때 조상현은 드래프트 후보 1순위. 3점슛과 골밑 돌파능력까지 겸비한 전형적인 슈터로 손색없지만 수비에는 다소 약점을 지니고 있다.
김성철은 큰 키를 바탕으로 리바운드 능력과 수비력을 갖춘데다 3점슛까지 좋은 전천후 선수. 김성철은 성장 잠재력에서 조상현보다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황성인은 올 드래프트에서 우선권을 쥐고 있는 동양이 내심 노리는 카드다. 포인트가드 부재로 올시즌 애를 먹었던 만큼 황성인을 지명하고 포워드는 현금트레이드로 보강할수 있다는게 동양의 복안. 황성인은 포인트가드에게 요구되는 드리블링, 패싱과 수비 능력 등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동양 박용규단장은 "성적과 체격조건, 잠재력 등을 놓고 세 선수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신인드래프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규리그 성적 10위부터 7위까지 차례로 40%, 30%, 20%, 10%의 확률을 배정받아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다. 5~10순위 지명권은 정규시즌 성적 역순에 따라 결정된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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